생각의 탄생: 생각하는 방법을 생각해보자.

태태구 2020. 12. 29. 01:15

현재 27.500원의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. 꽤 가격이 나가는 편이다.

디자이너의 입장에서 생각해본다면 결과물을 만들기 위한 디자인 과정은 '생각→분석(레퍼런스 찾기 등)스케치구체화'라는 일련의 과정을 거친다. 반복되는 과정을 거친 디자인의 결과는 노하우 혹은 경험의 축적으로 발전해간다. 이런 관습적인 디자인 과정을 탈피할 해결책을 제시해주는 책이 바로 이 '생각의 탄생'이다. 

 

두껍다. 책을 빨리 읽지 못해서 이 책을 완독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.

 참고문헌을 제외하더라도 400페이지가 넘는 이 책은 나 같은 독서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겐 다소 버겁게 다가왔다. 하지만 인내심을 바탕으로 완독한 이 책은 한층 더 질 좋고 깊은 생각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주었다. 생각의 과정에서 불편함과 삐걱거림을 느낄 때 한 번씩 다시 들여다보면 무언가 해결책을 제시해 줄 것 같다. 단지 창조적 생각을 위한 생각도구 13가지를 소개할 뿐이지만 뭔가 이 생각도구들 중에 하나라도 제대로 체득하는 날 나를 한층 더 발전시켜줄 거란 확신이 든다.

 

직역하면 '천재의 불꽃'이다.

세계적으로 창조성을 기반으로 명성을 떨친 사례를 들어 생각도구를 설명하는 서술방식은 어렵지 않게 다가온다. 

 좀 더 창조적이고 질 좋은 생각으로 세상을 풀어나가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.